FSY는 "For the Strength of Youth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라는 의미를 가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전 세계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후기성도 청소년들이 신앙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삶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방학때 진행되는데, 단순히 수업, 예배만 보는 지루한 모임이 아닙니다. 물총놀이나 장기자랑도 하고 또 춤도 추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FSY는 보통 대학교 캠퍼스 및 수련회장 등에서 5일에서 6일간 진행되며, 매일이 다채롭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보통 조별로 활동합니다. 성인(보통 20~30대 청년)들이 조장으로 활동하며 각 조에 10명 가량의 청소년들이 활동합니다.
각 조는 같은 성인 청소년들끼리 활동하도록 배정되는데, 짝꿍처럼 이성 청소년들로 구성된 조와 같이 자주 활동하게 됩니다.
매일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교회 모임, 영적말씀을 듣는 시간도 있고, 무도회/장기자랑을 하기도 하고, 미니게임같은 부스프로그램, 또는 조별 퀘스트를 달성하기도 합니다.
청소년 모임이라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구성해두었지만,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인 신앙 강화를 위해 매일 아침에 일어나고 잠들 때 조별로 경전을 읽고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열기, 하루닫기라고 표현하는데,
FSY는 단순히 재미있는 행사가 아닙니다. 이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FSY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님의 자녀"로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합니다. 그래서 FSY 기간 동안에는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성신의 음성을 듣고, 삶의 깊은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또한 FSY는 참가자들에게 경전 공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며, 매일 아침 개인 경전 공부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경험하고, 그 말씀이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됩니다.
FSY를 생각하면 혹시 '딱딱한 종교 수업만 가득한 모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FSY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다음번에도 또 fsy를 참가하고 싶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곤 합니다.
FSY에서는 단지 경전 공부나 간증 시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서로 교류하며 웃고 떠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참가자들은 여러 명이 한 팀이 되어 팀워크를 발휘해야 하는 미션 게임을 하기도 하고, 스포츠나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경쟁과 협력을 배우기도 합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미니 게임 시간이나 단체 응원 연습, 팀 깃발 만들기 같은 시간은 FSY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무엇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활동 중 하나는 바로 무도회입니다. 청소년들이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무대에 모여 서로를 배려하며 춤을 추고, 밝은 음악 속에서 신나는 분위기를 즐깁니다. 이 무도회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건전하고 의미 있는 사교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몸소 배우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또한 밤이 되면 야외에서 별을 바라보며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모닥불 주변에 모여 간식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와 웃음을 나누는 시간도 있습니다. FSY는 이러한 재밌는 활동을 통해서 교회가 결코 따분한 곳이 아니고, 다른 교회 청소년들과 친해지며 교회 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복음 안에서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게임 하나, 노래 하나에도 의미가 깃들어 있고, 그 안에서 참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FSY는 영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정말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어색했던 친구들과도 금세 가까워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 FSY 안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FSY를 통해 눈에 띄게 변화됩니다. 처음에는 부모의 권유로 마지못해 참가한 이들도, 몇 일 지나지 않아 얼굴이 밝아지고, 마음속에 있는 간증이 자라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FSY는 그 어떤 강요나 억압 없이, 성신의 감화로 인해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율적인 변화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FSY 기간 동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후 학교와 가정, 교회에서의 삶 속에서도 지속적인 힘이 되어 줍니다. FSY에서 맺은 우정은 단지 좋은 친구를 만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신앙 안에서 지지하는 영적 동반자가 됩니다.